한미연합훈련 관련 "트럼프가 김정은에게 약속한대로 하고 있어"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과의 실무협상이 조만간 재개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가 19일(현지시간)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17일 EWTN-TV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직접 담판하는 것 외에는 다른 사람과 협상하길 원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그게 맞냐, 그리고 새로운 협상이 곧 재개되리라 보느냐'는 질문에 "나는 그러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은 그럴 것이라고 약속했다"며 김 위원장이 실무협상 재개를 약속했다는 점을 환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그는 몇주 후에 자신의 실무협상팀을 꾸릴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갈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가 이걸 제대로 한다면 우리는 전 세계에 대한 위험을 감소할 수 있고 진정한 평화를 위한 기회를 창출할 수 있으며, 우리가 검증할 수 있는 방식으로 북한을 비핵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 사람들이 보다 잘 살 수 있는 밝은 미래를 위한 진정한 기회가 있다"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정은은 한미연합 군사훈련을 한다면 실험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려가 되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들 훈련과 관련해 우리가 김 위원장에게 약속한 것을 정확히 하고 있다"며 "나는 이들 대화가 계속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hank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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