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한반도를 지나는 태풍 '다나스'가 20일 오후부터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예상돼 전북은 순창, 남원, 정읍, 임실, 고창, 장수에 내려진 태풍 예비특보가 해제된 상태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현재 전북은 태풍 영향권에 든 가운데 흐리고 대부분 지역에서 시간당 5mm 내외 비가 내리고 있다.
전날부터 내린 강수량은 남원 뱀사골 56㎜, 남원 13.5㎜, 고창 11㎜, 익산 7.7㎜, 군산 4.3㎜, 전주 4㎜ 등이다.
비는 내일 오전까지 50∼100㎜가량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전주기상지청은 태풍 진로에 따라 강수 지역과 예상 강수량의 변동성이 큰 만큼, 발표되는 기상정보나 태풍정보를 참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상지청은 "태풍이 약해졌지만 많은 비를 뿌려 계곡이나 하천에서는 급격히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북도 재난상황실에 따르면 현재까지 태풍에 의한 피해 접수는 없었다.
태풍 '다나스' 남해안 상륙할 전망...남부내륙서 소멸할 듯 /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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