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캠프 청소년 지원 위해 두 손 잡은 태권도·레슬링

입력 2019-07-20 10:40  

난민캠프 청소년 지원 위해 두 손 잡은 태권도·레슬링
세계태권도연맹·국제레슬링연맹, 시리아 난민캠프서 합동 이벤트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세계태권도연맹(WT)은 19일(현지시간) 요르단 아즈라크의 시리아 난민캠프에서 태권도박애재단(THF), 국제레슬링연맹(UWW)과 '평화를 위한 모두의 열망'이라는 난민 청소년 돕기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WT는 "올림픽 스포츠 종목의 국제경기연맹이 합동으로 난민 청소년 돕기 행사를 개최한 것은 처음이다"라고 설명했다.
WT, THF, UWW는 지난해 10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WT와 THF가 아즈라크 난민 캠프에 개관한 태권도센터를 활용해 난민 청소년을 지원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요르단 왕자인 파이살 알 후세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이 IOC를 대표해 참석했다. WT와 UWW 의 홍보대사들도 참여해 난민 청소년들에게 태권도와 레슬링을 가르쳤다.


1시간여 진행된 특별 수업에는 2008년 베이징·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중국 태권도 여제' 우징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태권도에서 요르단에 최초의 금메달을 안긴 아흐마드 아부가우시, 런던올림픽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74kg급 은메달리스트인 아르메니아의 아르센 율팔라크얀, 미국의 레슬링 세계 챔피언 클라리사 춘 등이 일일 코치로 나섰다.
수업 시작 전에는 아즈라크 태권도센터 출신으로 구성된 태권도시범단의 시범도 펼쳐졌다.
아즈라크 캠프에서는 현재까지 여자 선수 2명을 포함한 총 8명의 태권도 유단자를 배출했다. 이 중 남자 선수인 와엘 파와즈는 2020년 도쿄올림픽에 난민팀의 일원으로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hosu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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