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한반도 쪽으로 접근하는 제5호 태풍 다나스가 일본 남서 지방에 폭우를 쏟아붓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 다나스 영향으로 규슈(九州)지방의 나가사키(長崎)현 고토(五島)열도와 대마도에 시간당 100밀리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고 있다며 20일 오전 10시 5분을 기해 호우 특별경보를 발령했다.
호우 특별경보는 일본 기상청이 내놓는 5단계의 경계 수준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이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주위 상황을 확인하고 피난 장소까지 이동이 위험한 경우에는 근처의 튼튼한 건물로 대피해야 한다.
기상청은 특보 지역에서는 산사태와 침수 등으로 인한 중대 재해가 이미 발생했을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며 철저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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