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운전하다 사고 내 입건된 운전자 숨진 채 발견

입력 2019-07-21 17:00   수정 2019-07-21 19:52

만취 운전하다 사고 내 입건된 운전자 숨진 채 발견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주차된 차량 5대를 잇달아 들이받았다가 입건된 40대 운전자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 경기도 김포 자택에서 A(43)씨가 숨져 있는 것을 귀가한 가족이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가 방에 혼자 있었고 별다른 외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 35분께 경기도 김포시 통진읍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해 자신의 모닝 차량을 몰다가 인근에 주차된 차량 5대와 교통 표지판 등을 들이받은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로 입건된 상태였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측정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0.242%였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A씨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chams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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