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올림픽위원회 주최…삼성전자 터키법인 15년째 후원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아시아와 유럽, 두 대륙 사이에 있는 보스포루스 해협에 2천400여명이 뛰어들어 물살을 갈랐다.
21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 보스포루스 해협에서는 터키 올림픽위원회가 주최하고 삼성전자 터키법인이 후원하는 '제31회 삼성 보스포루스 크로스 콘티넨털 수영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59개국 2천400여명이 출전했으며 최연소 참가자는 14세, 최고령 참가자는 89세였다.
참가자 중 절반은 전문 수영선수이며 나머지 절반은 일반인으로 구성됐다.
터키 현지에서 1천200여명이 출전했고 나머지 참가자는 터키 외 국가 출신이다. 러시아에서는 6분, 우크라이나에서는 11분 만에 참가 신청이 마감됐다.
참가자들은 보스포루스 해협의 아시아 쪽 해변인 칸르자에서 출발해 유럽 쪽 제밀 토푸즐루 공원까지 6.5㎞ 구간을 헤엄쳤다.
터키 올림픽위원회는 남녀 1위부터 3위까지 메달과 상패를 시상했으며 부상으로 삼성전자의 휴대전화를 전달했다.
이날 대회에는 메흐메트 무하렘 카사포을루 터키 청소년체육부 장관, 우우르 에르데네르 터키 올림픽위원장, 장연주 주터키 이스탄불총영사, 김대현 삼성전자 터키법인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전자 터키법인은 올해까지 15년째 이 대회를 후원하고 있으며, 터키 정부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보스포루스 해협의 선박 통행을 차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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