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펜실베이니아서 사파리 투어 안내하던 직원 곰에 물려

입력 2019-07-22 04:19  

美 펜실베이니아서 사파리 투어 안내하던 직원 곰에 물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서쪽의 한 휴양시설에서 사파리 투어를 안내하던 여성 직원이 곰에게 공격당해 다쳤다고 NBC 방송 등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고는 20일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남동쪽으로 60마일(약 100㎞) 떨어진 파밍턴의 네마콜린 우드랜드 리조트에서 발생했다.
평소처럼 리조트 내 야생동물을 구경하는 사파리 투어를 안내하던 이 직원은 사고 당시 이중으로 울타리가 쳐진 곰 보호구역의 두 울타리 사이에 있었다.
그런데 히말라야 곰이 철조망 사이로 앞발을 뻗어 이 직원을 끌어당긴 뒤 팔을 물었다.
다른 리조트 직원들이 곰의 주의를 끌자 곰이 여성 직원의 팔을 놓아줬고, 이 직원은 안정을 취한 뒤 외상치료센터로 이송됐다.
이 여성 직원은 안정적이며 의식이 또렷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원을 공개하지 않은 이 직원은 이 리조트에서 일한 지 한 달 된 직원이었다고 리조트 측은 밝혔다.
리조트 측은 또 당시 사고를 목격한 손님들과 직원들에게 상담을 제공하고 있으며 곰 보호구역이 안전한지 확인하는 한편 사고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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