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 언어 자연어 음성인식…구글어시스턴트·알렉사 동시 탑재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LG전자[066570]는 2019년형 인공지능(AI) TV에 아랍어 음성인식 기능을 처음 탑재했다고 22일 밝혔다.
'LG 올레드 AI 씽큐', 'LG 나노셀 AI 씽큐' 등에 적용된 아랍어 인식 기능은 독자 개발한 AI 플랫폼 'LG 씽큐'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간단한 음성 명령만으로 콘텐츠 검색·추천, 볼륨 조절, 채널 변경 등을 할 수 있게 했다.
가령 "오늘 제다(사우디아라비아 남부 도시) 날씨 어때?", "케밥 레시피 알려줘" 등을 아랍어로 말하면 TV 화면에서 관련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아랍어 음성인식 기능이 적용된 AI TV 신제품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시작으로, 이라크와 요르단 등 중동 시장에 확대 출시될 예정이다.
LG전자는 AI TV에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와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모두 15개 언어를 지원하는 자연어 음성 인식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랍어와 태국어, 베트남어, 일본어, 스웨덴어 등을 추가했다.
또 독자 플랫폼을 기본으로 하면서 구글의 AI 비서인 '구글어시스턴트'와 아마존의 '알렉사' 등도 AI TV에 탑재했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톰스가이드, 독일의 컴퓨터빌드 등 해외 유력 IT 매체들로부터 자연어 음성인식 기능이 호평을 받고 있다"면서 "압도적인 화질은 물론 세계 최초의 아랍어 음성인식이 가능한 올레드TV 등을 앞세워 중동시장 공략을 적극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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