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쾌적하고 스트레스가 덜한 환경에서 자란 닭이 생산한 동물복지 계란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롯데마트는 올해 상반기 동물복지 계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4%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기간 일반 계란 매출은 10% 증가하는 데 그쳤다.
롯데백화점에서도 상반기 동물복지 계란 매출이 100% 이상 늘었다.
동물복지 계란은 ㎡당 9마리 이하로 사육밀도를 유지하고 닭의 기본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140여개의 기준을 지킨 농장에서 생산된 계란으로 일반 계란보다 2∼3배 이상 비싸지만 매년 수요가 늘고 있다.
롯데마트의 전체 계란 매출 중 동물복지 계란이 차지하는 비중도 올해 상반기 12.5%까지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런 추세에 맞춰 올 하반기 동물복지 농장과 직접 계약을 맺고 당일 생산된 계란을 중간 유통과정을 생략하고 직접 판매하는 '지정농장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 롯데마트는 31일까지, 롯데백화점은 29일까지 동물복지인증 유정란 할인 행사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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