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여자 배영 100m 준결승 진출에 실패한 임다솔(아산시청)은 주종목인 여자 배영 200m에 모든 것을 쏟겠다며 아쉬움을 달랬다.
임다솔은 22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국제수영연맹(FINA)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배영 100m 예선에서 1분00초86의 기록으로 전체 63명 중 18위에 그쳐 준결승 진출에 탈락한 뒤 "준비한 만큼 기록이 나오지 않아 아쉽다"며 "초반 레이스가 약해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훈련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첫 경기라 정신이 없었다"며 "이제 감을 잡았으니, 주 종목에선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여자 배영 200m를 어떻게 치를 것인지 묻는 말엔 "턴 동작과 150m 이후 구간이 약해 집중적으로 훈련해왔다"며 "이 종목에 올인하겠다"고 밝혔다.
사실 임다솔의 몸은 정상이 아니다. 그는 고등학교 때부터 퇴행성 허리디스크를 앓고 있다.
이번 대회 준비과정에서도 허리가 그를 괴롭혔다.
임다솔은 "통증이 시작되면 훈련을 제대로 못 한다"며 "이번 대회 준비 기간에도 통증이 있어 재활 훈련에 집중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임다솔은 여자 배영 100m(1분00초44), 여자 배영 200m(2분9초49) 한국신기록을 가진 한국 여자 배영 간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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