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하이다이빙 개막, 마지막 일주일 흥행 청신호
21일까지 총 16만명 관람, 다이빙 가장 많아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중반을 넘어서면서 초반 흥행 부진을 딛고 본격적인 관중몰이에 나서고 있다.
특히 21일 시작한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경영 경기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22일 광주세계수영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경영 입장객은 1만3천658명으로 집계됐다.
개막 10일째를 맞아 당일 최다 입장객 기록이다.
입장권 판매 대비 입장률도 87.06%로 최고 수치였다.
많은 화제를 뿌리고 있는 수구에도 전날 하루 5천91명이 찾아 최다 기록을 세웠다.
21일 기준 입장객은 총 16만7명을 기록했으며 개막일(12일)부터 시작해 20일 마무리된 다이빙에 가장 많은 6만5천404명이 찾았다.
이어 아티스틱(12∼20일) 4만5천94명, 오픈 워터(13∼19일) 2천460명을 기록했다.
다이빙은 첫날인 12일 4천365명을 기록한 뒤 평일인 17일과 19일 각각 9천333명, 9천3명이 찾는 등 관람객이 크게 늘었다.
수구는 14일 2천888명, 15일 2천653명이 찾은 뒤 16일 4천명대(4천456명), 21일 5천명대 넘어서며 증가 추세를 보였다.
아티스틱은 12일 5천∼6천명대를 유지했고 여수에서 열린 오픈 워터는 최다 관람객이 602명(14일)을 기록해 상대적으로 관람객이 적었다.
22일부터는 가장 먼저 입장권이 매진된 하이다이빙(22∼24일)이 시작해 폐막일(28일)까지 진행되는 경영과 함께 흥행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하이다이빙은 목표 판매량 6천500매를 초과해 6천957매의 입장권이 팔렸다.
대회 초반만 하더라도 '노쇼' 등으로 빈 객석이 많아 흥행 저조가 우려됐지만, 중반을 넘어서면서 입소문이 퍼지고 우리나라 선수들이 선전하면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경영에서 김서영, 임다솔 등 우리나라 간판선수들이 잇따라 출전해 열기가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주요 종목이자 메달이 가장 많이 걸린 경영과 최고 인기 종목으로 꼽히는 하이다이빙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대회 열기는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bebo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