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모텔에서 10대 청소년들로부터 협박을 당했다는 30대 남성의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달 17일 오전 5시께 인천 한 모텔에 묵고 있던 A(33·남)씨로부터 "10대 청소년 2명에게서 협박을 당했다"는 내용의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A씨는 당일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 된 10대 B양과 함께 모텔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A씨는 "다른 남자 청소년 2명이 방에 들어와 둔기로 위협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방에 있던 A씨와 B양 등 청소년 3명을 인근 지구대로 임의동행해 조사했다.
경찰은 A씨가 B양과 만나게 된 경위와 청소년들의 협박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입건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조건 만남 여부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을 모두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다"며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과 추가 조사 등을 거쳐 입건자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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