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은 소폭 상승…美연준 '금리인하 이벤트' 앞두고 관망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코스피가 22일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2포인트(0.05%) 내린 2,093.3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4.01포인트(0.19%) 내린 2,090.35에서 출발한 뒤 한때 상승 전환하기도 했으나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천33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천676억원, 655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수가 상승하거나 하락할 만한 특별한 요인이 없는 가운데 대체로 횡보했다"며 "다만, 중국에서 기술혁신주 전문 시장인 과학기술혁신판(중국명 커촹반[科創板]) 거래가 시작되면서 관련 종목들만 급등하고 나머지는 전체적으로 내린 것이 한국 증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005930](0.85%), SK하이닉스[000660](2.08%) 등이 올랐고 현대차[005380](-1.12%), LG화학[051910](-1.24%), 현대모비스[012330](-2.57%), 신한지주[055550](-0.76%), SK텔레콤[017670](-0.58%), POSCO[005490](-0.21%), LG생활건강[051900](-1.35%)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02%), 비금속광물(1.19%), 전기·전자(0.89%), 전기가스(0.44%) 등이 강세였고 운송장비(-1.44%), 보험(-1.04%), 통신(-0.87%), 서비스(-0.86%) 등은 약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320개였고 내린 종목은 481개였다. 보합은 93개 종목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는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2천207억원의 순매수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3억2천41만주, 거래대금은 3조1천564억원이었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2017년 1월 2일(2조6천168억원) 이후 2년6개월여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72포인트(0.11%) 오른 674.78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06포인트(0.01%) 내린 674.00에서 출발했으나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69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1억원, 38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19%), 신라젠[215600](1.12%), 헬릭스미스[084990](4.23%), SK머티리얼즈[036490](1.01%) 등이 올랐고 CJ ENM(-0.29%), 메디톡스[086900](-0.72%), 펄어비스[263750](-1.26%), 스튜디오드래곤[253450](-0.74%), 휴젤[145020](-0.05%) 등은 내렸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6억3천415만주, 거래대금은 3조3천129억원 수준이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11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21만주, 거래대금은 14억원가량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8원 오른 달러당 1,178.3원에 마감했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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