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현대백화점은 그간 백화점에서 보기 힘들었던 브랜드를 적극 유치해 신촌점을 재단장한다고 23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우선 게임업체 넷마블과 협업해 26일 신촌점 지하 2층에 '넷마블 스토어'를 연다.
이곳에서는 방탄소년단 매니저 게임인 'BTS월드'와 '모두의 마블' 등 넷마블의 게임 관련 상품을 판매하고 직접 게임을 해볼 수도 있다.
'넷마블 스토어'에서는 오픈 기념으로 26일부터 'BTS월드'의 OST 앨범 한정판 패키지를 하루 선착순 500명 한정으로 예약판매한다.
오프라인 인기 매장도 적극적으로 유치했다.
신촌점은 파워블로거 '띵굴마님'이 시작한 국내 최대 규모의 플리마켓인 '띵굴시장'을 브랜드화한 '띵굴 스토어'와 서점과 식음료 매장을 함께 구성한 복합문화 서점 '아크앤북'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내년 1월에는 루이뷔통모에헤네시 그룹(LVMH)이 운영하는 세계 최대 화장품 편집매장 '세포라'가 들어설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이 신촌점 재단장에 나서는 것은 전체 매출에서 밀레니얼 세대(1981∼1996년 출생자)와 Z세대(1997년 이후 출생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올 상반기 40%를 넘어설 만큼 젊은 층이 많이 이용하기 때문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개성과 취향을 소비하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의 소비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신촌점을 기존의 백화점에서는 보기 힘든 브랜드로 대거 채울 계획"이라며 "신촌점을 트렌디한 쇼핑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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