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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자유형 400m 금메달을 놓친 '여제' 케이티 러데키(22·미국)가 200m에 출전하지 않았다.
미국수영연맹은 여자 자유형 200m 예선이 열린 23일 "대표팀이 러데키, 코치, 의무 스태프와 상의한 결과 200m는 건강상 이유로 기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광주 광산구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0m 예선 7조 5레인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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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데키는 21일 400m에서 3분59초97을 기록, 호주의 19세 기대주 아리안 티트머스(3분58초76)에게 우승을 내주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자유형 400·800·1,500m '3개 종목 4연패'라는 대기록에 도전하는 최고 스타로 높은 관심을 받았으나 첫 종목부터 계획이 꼬인 것이다.
200m는 그가 2015년 카잔 대회 이후 4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종목이었지만, 400m의 충격파 속에 결국 출전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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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수영연맹은 "러데키는 17일 광주에 도착한 이후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적절하게 회복하고, 에너지를 집중할 수 있도록 예방 차원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러데키는 23일 저녁 1,500m 결승도 앞두고 있는데, 4연패를 노리는 이 종목 역시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미국수영연맹은 "1,500m 출전 여부는 추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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