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농아인 등 3천500여명 참가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는 2023년 제19차 세계농아인연맹(WFD) 총회 개최지로 제주가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전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개최지 선정 심사에서 4개국이 경쟁한 끝에 총 86표 중 대한민국(제주) 44표, 뉴질랜드 16표, 그리스와 르완다 각 13표로 제주가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세계농아인연맹 총회는 1951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시작돼 올해로 18회를 맞이한 국제행사로, 전 세계 농아인 3천500여명이 참가해 농아인 권리 증진과 문화·정책 교류를 하는 화합의 장이다. 4년마다 열리며, 2023년에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총회를 유치하기 위해 지난 1월 적극적 지원에 대한 약정서와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최근까지도 지속적인 유치 활동을 펼쳤다.
지난 19일부터는 프랑스 현지에 도 장애인복지과장과 농아인협회 관계자 등 대표단을 파견해 발표와 홍보 부스 운영 등을 하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세계농아인연맹 현지 실사단이 제주를 방문해 현지 시찰을 했다.
도는 이번 총회 개최를 통해 278억원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와 함께 제주형 장애인 복지정책에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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