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부상 네게바와 계약해지…오스만 영입(종합)

입력 2019-07-23 18:23  

경남FC, 부상 네게바와 계약해지…오스만 영입(종합)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축구 경남FC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브라질 출신 공격수 네게바(27)와 결별하고 새 외국인 선수를 뽑았다.
경남은 23일 "네게바와 상호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하고,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오스만 주니오르(27)를 새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네게바는 지난 시즌 경남이 K리그1(1부리그) 준우승을 차지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하지만 올해 5월 상주 상무와 정규리그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십자인대와 연골이 파열되는 등 크게 다쳤다.
이후 그는 브라질로 돌아가 수술대에 올랐으나 올 시즌 복귀는 사실상 어려운 처지다.
결국 경남과 네게바는 합의해서 계약 해지 절차를 밟았다.

경남은 새로 영입한 오스만에 대해 경기 조율과 어시스트 능력이 탁월한 공격형 미드필더라고 소개했다.
오스만은 오에스트FC를 시작으로 루버덴세, 아메리카 풋볼 클럽, 레드불 브라질 등 브라질 클럽에서만 선수 생활을 했다. 경남 합류 전에는 브라질 전국 2부리그 CA브라간치누에서 뛰었다.
브라질을 떠나 처음 국외로 이적한 오스만은 구단을 통해 "경남의 현 상황을 잘 알고 있다"면서 "내 역할은 경남의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보탬이 되는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경남은 22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2승 9무 11패, 승점 15로 리그 12개 팀 중 11위에 처져 있다.
김종부 경남 감독은 "오스만의 일대일 돌파능력은 수준급이다"라며 "경남에서 자신이 가진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스만은 24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해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hosu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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