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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한국내셔널트러스트는 지난달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임진강 일대에 민간단체 최초로 생태계 보전을 위한 토지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상 토지는 경기도 연천군 중면 횡산리 3천180㎡로, 남방한계선에서 1㎞가량 떨어진 율무밭이어서 천연기념물 두루미와 재두루미 500여 마리가 안정적으로 월동하는 지역이다.
한국내셔널트러스트는 군남홍수조절댐 건설 이후 두루미 서식환경이 나빠짐에 따라 안정적인 먹이 공급처를 제공하는 등 생태계 보전을 위한 모금 활동을 벌여 율무밭 매입을 추진하게 됐다.
박도훈 한국내셔널트러스트 부장은 "임진강 망제여울 두루미 서식지 매입은 두루미 먹이터를 안정적으로 보전하고 시민 성금으로 개발의 요충지를 미리 확보해 영구 보전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내셔널트러스트는 2007년 인근 중면 적거리 임야 3만9천372㎡를 기증받아 생태계 보전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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