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참 "러 A-50 조기경보기, 영공침범…軍, 360여발 경고사격"
합동참모본부는 23일 동해 독도 인근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군용기 1대는 A-50 조기경보통제기라고 밝혔다. 타국 군용기가 한국 영공을 침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군 전투기는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A-50 전방 1㎞ 거리로 360여발의 경고사격을 가했다. 합참 관계자는 "오늘 오전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침범한 군용기는 중국 H-6 폭격기 2대, 러시아 TU-95 폭격기 2대와 A-50 조기경보통제기 1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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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박했던 7분…러 조기경보기 영공 침범에 軍 360여발 경고사격
중국 H-6 폭격기와 러시아 TU-95 폭격기 및 A-50 조기경보통제기 등 군용기 5대가 23일 동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무단 진입했으며, 이 과정에서 러시아 A-50 1대는 독도 인근 한국 영공을 두 차례 7분간 침범했다. 공군은 F-15K와 F-16 등 전투기를 긴급 출격 시켜 차단 기동과 함께 러시아 A-50 전방 1㎞ 근방에 360여발의 경고사격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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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대통령 "국민과 함께 분노해야겠지만, 협치로 희망도 드려야"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국민들과 함께 분노하고 걱정도 해야겠지만, 희망과 자신감을 드릴 수 있도록 정치권은 협치로 뒷받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과 오찬을 겸한 상견례를 하고 "추가경정예산(추경)이나 일본 수출규제 대응 만큼은 힘을 모아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고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변인이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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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폼페이오 "안전보장 제공준비…북핵 해체시 불가침 확약"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이 비핵화 약속에 대한 실행을 결정한다면 이에 대한 상응 조치로 일련의 체제 보장 조치를 할 수 있다면서 '불가침 확약'을 거론했다. 북한이 한미연합 군사훈련과 실무협상 재개 문제를 연계, 협상 재개가 지연되는 상황에서 미국 측이 북한이 그동안 비핵화에 대한 핵심 상응 조치로 요구해온 체제 안전 보장의 대표적 조치인 '불가침'을 직접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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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천421명 사망…'죽음의 분무'는 어떻게 시작됐나
가족의 건강을 위해 구매한 가습기 살균제가 '죽음의 습기'를 뿜어낼 줄은 몰랐다. 가습기 안에 넣는 물에 약품을 타는 방식의 살균제는 1994년 11월 세계 최초로, 그리고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에서만 출시됐다. 판매가 금지된 2011년까지 17년간 980만통이 팔려나갔다. 2011년 가습기 살균제 사태가 터졌으나 그 이후에도 사망까지 이를 정도로 유해한 제품이 당초 어떻게 시중에 나올 수 있었으며, 이를 모방한 제품이 뒤따라 출시돼 날개 돋친 듯 팔렸는지는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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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5∼79세 10명중 4명 일해…3명중 1명 단순노무직
65∼79세 고령층 10명 중 4명은 은퇴하지 않고 여전히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3명 중 1명은 단순 노무직인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19년 5월 기준 경제활동인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를 보면 65∼79세 인구 596만명 중 취업자는 40.1%인 238만9천명으로 1년 전보다 1.8%포인트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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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바 직원·자회사 임원, '분식회계 증거인멸' 혐의 인정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 분식회계 관련 증거를 인멸한 혐의로 기소된 삼성바이오 직원 및 자회사 임원들이 재판에서 공소사실을 대체로 인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소병석 부장판사)는 23일 삼성전자 임원들과 삼성바이오 관계자들의 증거인멸·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에 대한 2회 공판 준비기일을 진행했다. 삼성바이오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 상무 양모씨와 부장 이모씨는 이날 재판에서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부인할 것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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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日경제보복 SNS 여론전 중단…"글 더 올리지 않을것"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일본의 경제보복 사태 이후 계속해 온 SNS 여론전을 일단 멈췄다. 조 수석은 22일 오전 "한국의 일부 정치인과 언론이 한국 대법원 판결을 비방·매도하는 것은 무도(無道) 하다"는 취지의 글을 페이스북에 남긴 후, 하루가 지난 23일 오전 현재까지 페이스북 등 SNS에 후속 게시물을 올리지 않았다. 조 수석은 지난 13일 '죽창가'를 소개하는 글을 올린 뒤 열흘간 43건의 일본의 수출규제 사태 관련한 게시물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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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성 진심 안 느껴져" 윤창호 가해자 항소심 징역 12년 구형
만취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하다 윤창호 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징역 6년을 선고받고 항소한 가해자에게 검찰이 징역 12년을 구형했다. 23일 부산지법 형사항소4부(전지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박모(27) 씨 항소심결심 공판에서 검사는 징역 12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사는 "이 사건 정황을 보면 단순한 과실 범행이 아니라 고의에 준하는 살인과 다를 바 없다"며 "피고인은 정상적인 사고가 힘들고 핸들을 돌리기 어려울 정도의 만취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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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경찰, 백색테러 용의자 어깨 두드리며 "고맙네"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대와 시민들을 정체불명의 남성들이 무차별 구타한 '백색테러' 사건을 둘러싸고 경찰과 폭력배의 유착설이 퍼지면서 홍콩 경찰이 곤혹스러운 상황에 빠졌다. 지난 21일 밤 홍콩 위안랑(元朗) 전철역에는 100여 명의 흰옷을 입은 남성들이 들이닥쳐 쇠몽둥이와 각목 등으로 송환법 반대 시위 참여자들과 시민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했고, 이로 인해 최소 45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23일 홍콩 명보, 빈과일보 등에 따르면 온라인에는 한 경찰 지휘관이 경찰 30여 명을 대동하고 흰옷을 입은 남성들과 대화하는 장면을 찍은 동영상이 유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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