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혁신판 거래 이틀째 맞아 폭등세 진정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미국과 중국이 내주 베이징에서 대면 무역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가운데 중국 증시가 23일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45% 오른 2,899.94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도 0.58% 상승한 9,175.83으로 장을 끝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3일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이 다음 주 중국 베이징에서 재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이번 회동이 성사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5월 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별도 정상회담을 갖고 공식 무역 협상을 재개하기로 한 뒤 이뤄지는 첫 대면 협상이 된다.
중국 본토 밖의 중화권 증시도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오후 3시(현지시간) 현재 홍콩 항셍지수도 0.3%가량 상승 중이다. 대만 자취안 지수는 0.02% 상승 마감했다.
한편, 거래 이틀째를 맞은 상하이거래소의 과학혁신판에서는 폭등세가 진정됐다.
25개 상장 종목 중 4개 종목만 올랐고 21개 종목만 내렸다.
상승 폭이 가장 큰 종목은 러신과학기술(14.24%), 하락 폭이 가장 큰 종목은 중궈퉁하오(-18.42%)였다.
상장 첫날인 전날 과학혁신판 25개 전 종목이 폭등했으며 평균 상승률은 140%에 달했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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