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관계자 "일정 조율 중…아직 정해진 것 없어"
(서울=연합뉴스) 이보배 기자 = 일본의 대(對)한국 경제보복 조치로 얼어붙은 한일관계를 풀기 위해 문희상 국회의장이 파견하는 국회 대표단이 이달 말 일본을 찾는다.
23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 방일단은 이달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방일단은 이번 방문에서 일본 자민당 내 2인자로 불리는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간사장, 공동 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대표 등 일본 정계의 핵심 인사들과 접촉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아직 정확한 일정은 정해진 것이 없다"며 "방일단이 일본에서 누구와 만나게 될지 등을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다.
방일단은 국회 한일의회외교포럼 회장인 무소속 서청원 의원을 중심으로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의원을 포함해 8명 안팎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문 의장은 지난 12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일본의 조치에 대한 해법 마련을 위해 일본 참의원 선거 후인 이달 말 국회 대표단을 일본에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이날 오시마 다다모리(大島理森) 일본 중의원 의장에게 각각 친서를 전달하고 일본의 무역규제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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