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인 주미대사 유력설…文 "공식제안 없었다"

입력 2019-07-23 21:04   수정 2019-07-23 21:25

문정인 주미대사 유력설…文 "공식제안 없었다"
靑 관계자 "주미대사 교체 가능"…여권서는 "文이 가장 유력"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청와대가 조윤제 주미대사의 교체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여권을 중심으로는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가 가장 유력한 차기 대사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사실상 이미 제안이 이뤄졌다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2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조만간 주미대사를 교체할 가능성이 있다"며 "차기 대사 후보군으로는 여러 명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여권의 다른 관계자는 "최근 검증설이 흘러나왔던 문 특보가 최종 후보로 낙점받을 가능성이 상당히 큰 것으로 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여권에서는 문 특보가 문 대통령의 외교안보 정책을 잘 이해하고 있는데다 워싱턴 외교가에 폭넓은 인맥을 갖췄다는 점 등을 장점으로 꼽고 있다.
민주당의 한 당직자는 "문 특보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주미대사를 맡는다면 한미동맹 강화 및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동력 확보 등의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만 문 특보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공식적으로 제안을 받은 것은 없다. 그저 '설(說)'로 돌아다니는 수준의 얘기일 뿐"이라며 "청와대와 공식적으로 접촉한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
물밑에서 제안을 받거나 청와대와 공감대가 형성됐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이에 대해서도 문 특보는 이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제안이 온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지명이 되면 그 뒤에나 할 수 있는 얘기"라고만 했다.
공식 제안이 이뤄지지 않은 입장에서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hysu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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