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수영- 콰다렐라, '여제' 빠진 자유형 1,500m에서 금메달

입력 2019-07-23 20:54  

-광주세계수영- 콰다렐라, '여제' 빠진 자유형 1,500m에서 금메달



(광주=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여제'가 빠진 틈을 타 이탈리아의 시모나 콰다렐라(21)가 생애 첫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콰다렐라는 23일 오후 광주광역시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15분40초89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끝냈다.
독일의 사라 쾰러(15분48초83)에게 7초94나 앞서며 여유있게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의 왕젠자허(15분51초00)가 동메달을 가져갔다.
여자 자유형 1,500m는 이번 대회에서 미국의 여제 케이티 러데키가 사상 첫 4연패를 노린 종목이다.
세계 기록(15분20초48)도 러데키가 갖고 있다.
러데키는 전날 열린 예선에서도 15분48초90으로 전체 1위를 차지하고 8명이 겨루는 결승 진출을 이뤘다.
하지만 러데키는 이날 결승 출발대에 서지 않았다.
러데키는 이날 오전 열린 자유형 200m 예선에 이어 1,500m 결승에도 출전하지 않았다.
미국수영연맹은 앞서 "대표팀이 러데키, 코치, 의무 스태프와 상의한 결과 건강상 이유로 200m에서 기권하기로 했다"고 밝혔고, 이후 자유형 1,500m 불참 결정도 알렸다.
미국연맹은 "러데키는 17일 광주에 도착한 이후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적절하게 회복하고, 에너지를 집중할 수 있도록 예방 차원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콰다렐라는 러데키가 우승한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 자유형 1,500m에서 동메달을 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생애 처음 메달을 땄다.
이후 지난해 유럽선수권대회에서는 자유형 1,500m를 비롯해 자유형 400m와 800m에서도 우승해 3관왕에 올랐다.
그리고 러데키가 없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마침내 첫 금메달을 차지하고 기쁨의 눈물을 터트렸다.
hosu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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