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美 제외한 이란 핵 합의 서명 당사국, 28일 빈서 회동"

입력 2019-07-23 23:45  

EU "美 제외한 이란 핵 합의 서명 당사국, 28일 빈서 회동"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미국을 제외한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 행동 계획) 서명 당사국들은 오는 28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만나 최근 이란의 핵합의 위반 등에 대해 논의한다고 유럽연합(EU)이 23일 밝혔다.
EU에 따르면 이번 회동에는 영국을 비롯해 프랑스, 독일, 러시아, 중국과 이란 등 6개국 고위 외교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EU와 영국, 프랑스, 독일 등은 작년 5월 미국이 일방적으로 이란 핵합의에서 탈퇴하고 이란에 대한 제재를 재부과한 이후 이란 핵합의를 살리기 위해 부심해왔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이란 유조선이 영국령 지브롤터에서 나포되고,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영국 유조선을 나포하는 등 영국과 이란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이란 핵합의 문제는 더욱 복잡하게 꼬여가고 있다.
특히 이란은 지난 2015년 핵합의에서 합의했던 내용인 우라늄 농축 한도 제한(3.67%)을 넘기고, 저농축 우라늄 생산 보유 한도(300kg)도 파기하는 등 핵 합의 부분 미이행을 선언하고 이를 행동에 옮겼다.
EU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오는 28일 회동에선 모든 측면의 핵합의 이행과 관련된 문제들에 대해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회동에선 각국의 장관들 회의 날짜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bing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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