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미국이 이미 공개한 것과 별도로 지난주 또 다른 이란 무인정찰기(드론) 한 대를 격추했을 수 있다고 케네스 매켄지 미군 중부사령부 사령관이 23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매켄지 사령관은 이날 CBS 뉴스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란 드론) 한대를 격추한 것을 확신하고, 또 다른 한대를 격추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트럼프 행정부의 관리도 로이터통신에 "우리는 확실히 한대를 격추했고, (격추된) 또 다른 한 대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두 번째 드론 격추 여부와 관련해 여전히 확인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8일 미 해군 군함이 걸프 해역 입구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 무인정찰기를 격추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20일 이란 혁명수비대가 미군 드론을 격추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그러나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군의 공격에 손실된 이란의 무인정찰기는 없다며 미측의 발표를 부인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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