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24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8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원 오른 달러당 1,180.1원에 거래됐다.
투자자들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통화 완화 정책이 나올 것으로 보고 이에 따른 유로화 약세와 달러 강세에 기대를 걸고 외환 투자를 하고 있다. 이는 달러 대비 원화 약세로 이어졌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ECB 회의에서는 경기 부양을 위한 통화 완화 정책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가 크다.
영국에서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강경론자인 보리스 존슨이 새 총리로 취임해 '노딜 브렉시트'(조건 없는 브렉시트)가 일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짙어졌다.
이는 영국 파운드화 약세,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한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이날 환율은 달러 강세를 따라 달러당 1,180원 초반 저항선을 시험할 것"이라며 "다만 위험자산 선호로 국내 주식시장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환율 급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90.51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90.16원)보다 0.35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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