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고 습한 여름철, 장보기는 1시간 안에 마치세요"

입력 2019-07-24 10:13  

"덥고 습한 여름철, 장보기는 1시간 안에 마치세요"
식약처, 여름 휴가철 식품·의약품 건강안전 정보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덥고 습한 여름 날씨에는 식중독 발생 우려가 커지므로 장보기는 1시간 안에 마치고, 구입한 식품은 바로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해야 한다. 또 조리 및 식사 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갈증이 날 때는 탄산음료, 주류, 카페인 음료보다는 물을 마시는 게 좋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피서지나 야외활동을 할 때 필요한 식품·의약품 안전 사용요령과 주의사항을 24일 발표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무더위에 갈증 해소나 체내 수분 보충을 위해서 수시로 물을 마시는 게 효과적이다.
땀을 많이 흘렸을 때 체내 전해질 농도를 맞추기 위해 소금물을 마시는 경우가 있으나, 우리나라 국민의 나트륨 섭취량(3천669mg/일)은 필요량(1천500mg/일)보다 훨씬 많으므로 별도의 소금 섭취는 필요하지 않다.
식중독을 막으려면 장보기부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장을 볼 때는 상온 보관 식품부터 냉장·냉동식품, 육류, 어패류 등 순으로 1시간 안에 마치는 게 좋다.
냉장·냉동 시설이 부족한 캠핑장 등 야외에서는 식중독균이 증식하기 쉬우므로 음식물 보관과 섭취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식재료는 아이스박스·팩 등을 이용해 차갑게 운반·보관해야 한다. 과일·채소는 고기나 생선 육즙이 닿지 않게 각각 분리해서 포장 보관하고, 자동차 트렁크는 온도가 높을 수 있어 가급적 음식물을 보관하지 않는 게 좋다.
여름철에 생선, 조개 등 어패류를 가열하지 않고 날것으로 먹으면 비브리오 패혈증, 장염 비브리오 식중독 등 위험이 있으므로 충분히 익혀서 먹어야 한다.
외부 활동 시 모기기피제를 사용한다면 의약외품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향기 나는 팔찌·스티커' 등 공산품을 모기기피제로 잘못 구매하는 사례가 있으나 현재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모기기피제 중에는 팔찌형이나 스티커형 제품이 없다.
모기기피제 효과는 보통 사용 부위에서 4~5시간 이상 지속하므로 같은 부위에 너무 자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또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모기기피제의 경우 진드기 기피효과도 같이 갖고 있으므로 진드기기피제를 따로 사용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자외선 차단제는 수시로 덧발라야 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외출하기 15분 전에 손가락 한 마디 정도의 양을 피부에 골고루 피막을 입히듯 꼼꼼히 바르고 약간 두껍게 바르는 게 좋다.
덥고 습한 데다 일조시간이 길어지는 여름에는 의약품 보관도 유의해야 한다. '실온보관'이라고 적혀있더라도 의약품에서의 실온은 '1~30℃'이므로 무더위에는 주의하는 게 좋다.
또 어린이가 주로 복용하는 항생제 시럽제는 냉장 보관해야 하는 제품이 많으므로 제품 설명서를 읽거나 의·약사에 보관 조건을 문의해 확인해야 한다.
jand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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