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전통한옥 체험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10개 시·군 25개 사업체에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전통 주거 형태와 문화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체험하는 숙박시설을 찾는 개별 자유여행이 늘어나는 트렌드에 맞춰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한옥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공모에 신청한 사업체의 프로그램 적정성, 숙박시설 활용여건, 관광객 유치 효과, 사업추진 의지 등을 검토해 지원 대상을 뽑았다.
선정된 업체는 전통 음식·차, 공예, 한복, 전통 예절·놀이, 고택 국악 음악회, 공연 등 한옥과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체험 행사를 운영하고 도와 시·군은 운영비를 지원한다.
도내 한옥체험업은 2009년 60곳에서 올해 390여곳으로 늘어 전국 1천200여곳의 32%에 이른다.
이용객도 꾸준히 증가해 2009년 6만8천여명에서 지난해 23만4천여명으로 늘었다.
김부섭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내년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맞아 한옥체험업을 중점 육성해 숙박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한국 고유의 문화체험을 선호하는 외국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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