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도내 항만 100년 재조명 사업으로 동해 인문학 진흥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포항항이 1918년, 구룡포·감포·도동항이 1925년 각각 개항해 역사가 100여년 됨에 따라 학술연구, 출판 등으로 동해 인문학 아카이브를 구축할 계획이다.
동해안의 생활, 역사, 문화, 산업 등을 아우르는 '동해 생활문화 총서'와 울릉도·독도의 생태·인문·자원을 담은 '울릉도·독도 백과사전'을 발간할 예정이다.
또 도내 9개 수협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경북수협사'와 강원, 울산, 북한지역까지 묶는 '동해포구사' 정리에도 나설 방침이다.
경주 감포의 폐교 부지에 동해 역사문화관 건립을 추진하고 부속 기관으로 동해 인문학센터도 만든다는 구상이다.
내년 대구·경북 방문의 해와 연계해 항만 축제를 매년 동해안 5개 시·군이 번갈아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도는 지난달 우정사업본부 우편심의회에서 '경북항만 100년'이 2020년 정부 발행 기념 우표에 선정돼 도내 항만 역사가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한다.
har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