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갓길서 20대 순찰요원 2명 트레일러에 받혀 숨져

입력 2019-07-25 09:45   수정 2019-07-25 10:43

고속도로 갓길서 20대 순찰요원 2명 트레일러에 받혀 숨져
갓길 정차차량 도와주다 2차 사고…가해 차량은 도주

(시흥=연합뉴스) 이영주 기자 = 트레일러 운전자가 고속도로 갓길에서 고장차량을 돕던 순찰 요원 2명을 들이받아 숨지게 한 뒤 달아나 경찰이 뒤를 쫓고 있다.



25일 새벽 0시 50분께 시흥시 제2서해안고속도로 군자 분기점 시흥 방면 42㎞ 지점에서 한 트레일러가 갓길에 세워진 고속도로 순찰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 충격으로 퉁겨져 나온 순찰 차량이 앞에 세워져 있던 카니발 차량과 인근에 있던 허 모(21) 씨와 양 모(24) 씨를 받아, 이들 2명이 모두 숨졌다.
고속도로를 순찰하던 허씨 등은 갓길에 세워진 카니발 차량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뒤 안전 조치를 하던 중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씨 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2명과 카니발 운전자 등 3명도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사고 직후 달아난 트레일러 운전자를 쫓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young86@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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