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열대야 가장 잦은 8월…"낮 외출 삼가고 물 자주 마셔야"

폭염·열대야 가장 잦은 8월…"낮 외출 삼가고 물 자주 마셔야"
최근 5년간 폭염·열대야 일수 증가세



(세종=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행정안전부는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8월에는 폭염과 열대야 일수가 연중 가장 많다며 온열 질환 등 더위 피해에 주의해야 한다고 25일 당부했다.
최근 5년(2014∼2018년)간 폭염·열대야 일수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월별로는 7월부터 크게 늘어 8월에 가장 많았다.
8월 기준으로 폭염 일수(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의 수)는 2014년 1일, 2015년 5.9일, 2016년 16.7일, 2017년 5.8일, 2018년 14.3일로 집계됐다.
열대야 일수(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날의 수)도 2014년 0.9일에서 2015년 2.2일, 2016년 6.7일, 2017년 4.3일, 2018년 9.9일 등으로 대체로 증가세를 보였다.
최근 3∼4년간은 평년(1981∼2010년 평균) 8월 폭염일 수 5.3일과 열대야 일수 2.8일을 크게 웃돌았다.
이 영향으로 온열질환자도 2015년 1천56명, 2016년 2천125명, 2017년 1천574명, 2018년 4천525명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일사병·열탈진·발열·구토 같은 온열 질환 등 폭염 피해를 막으려면 수시로 날씨를 확인하고 가장 더운 오후 2∼5시에는 야외활동을 삼가야 한다. 또한 탈수 예방을 위해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시고 어지러움이나 메스꺼움, 두통 등 증세가 있으면 무더위 쉼터 등 시원한 장소를 이용한다.
행안부는 이밖에 8월에 발생 건수나 인명피해가 많아 중점 관리할 재난안전사고 유형으로 물놀이·연안사고, 태풍·호우, 감전사고 등을 선정하고 안전수칙 준수와 사전점검 등으로 피해 예방에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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