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는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추진하는 도민 제안정책 결정을 앞두고 8월 1일부터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 제도는 예산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확보하기 위해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이 참여하는 제도이다.
도는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도민 제안 공모를 통해 접수된 351건 가운데 실국 부서 검토, 민관예산협의회와 민관협치위원회 심사를 거쳐 34건을 선정해 이를 온라인 투표에 부칠 예정이다.
온라인 투표는 경기도 온라인 여론조사 홈페이지(survey.gg.go.kr)와 경기도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yesan.gg.go.kr)에서 이뤄진다.
투표 대상 사업은 플라스틱 제로 경기도 만들기, 임진각 관광지 시설 개선, 농번기 어르신 공동급식 '스마일 밥상'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판 개선 등이다.
도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와 민관협치위원회 평가(70%)와 온라인 투표 결과(30%)를 합산해 8월에 최종 사업을 확정한다.
확정된 사업은 2020년 예산안에 편성되며 모두 500억원의 예산이 배정된다.
앞서 도는 지난해 공모로 선정된 미세먼지 신호등 시범 설치 등 29개 주민참여예산 사업에 올해 282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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