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고용노동부와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는 25일 SK하이닉스를 비롯한 100개 기업을 '2019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인증했다고 밝혔다.
노동부와 일자리위원회는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창출해 고용 개선에 기여한 기업을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해 신용평가·금리 우대, 세무조사 유예, 정기 근로감독 면제 등 혜택을 주고 있다.
이번에 인증된 기업은 SK하이닉스, 셀트리온, 스템코 등이다. 대기업(상시 노동자 1천인 이상) 18곳, 중견기업(300∼999인) 40곳, 중소기업(30∼299인) 42곳이다.
이들 기업이 지난해 신규 채용한 인력은 모두 1만1천50명으로, 기업 1곳당 평균 110.5명이다. 같은 기간 국내 30인 이상 기업의 평균 신규 채용 인력(2.1명)보다 훨씬 많다.
SK하이닉스는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등을 통해 지난 1년 동안 2천400여명의 인력을 신규 채용했고 협력사 지원을 위한 '상생 협력 임금 공유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셀트리온은 지난 2년 동안 계약직 노동자 185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고 파트 타임으로 운영해온 업무 가운데 높은 숙련도가 필요한 직무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직무 사원 제도'를 운영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필름 제조업체인 스템코는 노사 합의로 교대제를 개편해 노동시간을 주 56시간에서 42시간으로 단축하고 근무체계 개편으로 생긴 일자리에 청년 200여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노동부와 일자리위원회는 이날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이재갑 노동부 장관, 으뜸기업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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