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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가 공모한 공유경제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다양한 제안이 입상작으로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경남도는 5월 15일부터 한 달간 공유경제 아이디어 공모전에 나서 모두 49건의 아이디어를 접수했다.
이 중 사회적 가치, 실현 가능성, 지속가능성, 경제성, 창의성 등 심사기준을 적용해 우수 2건, 장려 6건 등 8건을 입상작으로 정했다.
우수 아이디어로는 그동안 사용처가 제한돼 아동급식 질 저하와 영향 불균형을 초래한다는 지적을 받은 아동급식카드를 국공립대학 등 공공기관 급식시설에서도 사용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음료 판매장과 마트, 시장 등을 대상으로 컵, 천가방 등을 공유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탈플라스틱 순환형 제품공유사업도 우수작으로 뽑혔다.
장려작으로는 유치원별로 운영되는 통학버스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해 운용하는 '병아리 버스', 1인 가구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식사 나눔 공유경제 '집밥 한 끼'가 선정됐다.
도내 주요 관광지에 GPS와 관광정보 안내가 가능한 모니터를 부착한 공공자전거를 설치하는 '스토리텔링 관광루트' 개발, 농촌마을의 새로운 식문화에 대한 요구를 해소하는 '공유주방', 대학생 전공 책 '공유 앱' 개발, 데이터 기반 일용직 일자리 매칭을 위한 'O4O(Online for Offline, 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 구축' 아이디어도 장려작으로 입상했다.
도는 10월 개최하는 공유경제 전문가 포럼에서 입상작을 대상으로 시상식을 열 계획이다.
박경훈 도 사회적경제과장은 "도민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는 전문가와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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