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바다로 떨어지는 번지점프 등 관광 상품화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시가 자동차 전용 도로인 광안대교에 보행로 조성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25일 광안대교에 장기적으로 전용 보행로 등을 만들어 관광 상품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드니 하버브리지와 같이 사람이 걸을 수 있는 공간과 번지점프 등 관광시설을 만든다는 게 부산시 계획이다.
보행로 공간이 부족한 광안대교 일부 구간은 차로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27일 광안대교 상층부를 시민에 공개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오전 8시부터 3시간 동안 진행되는 시범 개방에는 군악대 공연, 걷기 단체 퍼레이드, 푸드트럭,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도 열린다.
부산시는 9월에도 한 차례 더 개방행사를 벌여 광안대교 개방에 대한 시민 여론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준승 부산시 도시계획실장은 "운전자는 다소 불편하겠지만 두 차례 시범 개방을 통해 안전과 교통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광안대교를 정기적으로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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