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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반발해 불매운동이 확산하는 가운데 광주·전남 시민단체가 아베 정부를 한목소리로 규탄하며 남북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6·15공동선언실천광주본부 등 광주·전남 123개 시민단체는 25일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아베가 추진하는 경제 전쟁은 동북아시아의 평화 분위기를 망쳐놓겠다는 심보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태평양전쟁을 일으켰던 전쟁범죄의 시절로 돌아가려는 악랄한 음모"라고 지적했다.
이어 "역사와 정의를 바로 세우고 비극의 재현을 막기 위해서는 남과 북 8천만 겨레가 힘을 합쳐야 한다"며 "아베와 그 부역자들, 적폐 세력을 단죄하기 위한 본질적인 해법은 바로 남북 평화협정 체결과 평화체제 구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 66년째가 된 정전협정은 이제 평화협정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광주학생독립운동과 5·18민중항쟁의 후예인 광주시민들이 아베의 군국주의 부활 음모를 저지하고 평화의 새 시대를 열기 위한 노력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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