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감정은 어떻게 전염되는가·보이지 않는 국가들

입력 2019-07-25 14:39  

[신간] 감정은 어떻게 전염되는가·보이지 않는 국가들
왜 부모는 자녀를 불행하게 만드는가·달로 가는 길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 감정은 어떻게 전염되는가 = 리 대니얼 크라비츠 지음. 조영학 옮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생각과 행동이 다른 사람이나 환경에 의해 전염되는 '사회전염'을 다룬다.
2009년 미국 실리콘밸리 팔로알토의 한 명문고등학교 학생이 달리는 기차에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몇주 후 또 다른 학생이 기차에 뛰어들었다. 문제없이 잘 지내던 학생 다섯 명이 그렇게 몇 달 새 자살했다.
팔로알토 주민이자 과학전문 작가인 저자는 아이들의 연쇄 자살이 사회전염 현상에 의한 것이라고 보고, 전문가들의 분석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사회전염 현상을 파헤쳤다.
부정적인 사회전염 현상을 극복할 방안을 살펴보면서 긍정적 사회전염에서 희망을 찾는다.
동아시아. 조영학 옮김. 280쪽. 1만6천원.



▲ 보이지 않는 국가들 = 죠수아 키팅 지음. 오수원 옮김.
정부, 영토, 국민이라는 국가의 세 가지 구성요소를 갖췄지만, 정식 국가로 인정받지 못하는 나라들에 관한 이야기.
국제 문제를 다루는 매체 '슬레이트'의 편집인이자 국제 외교·정책 분석 전문가인 저자가 르포 형식으로 지구상에서 국가라고 불리는 나라들의 지정학적 배치가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에 이르렀는지, 왜 일부 국가와 민족은 터전을 잡지 못하고 떠도는지 살펴본다.
이를 통해 국가란 무엇을 의미하는지, 세계지도 상에 존재하는 국경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저자는 한 국가의 존폐를 결정하는 보편적 권위란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며, 경제·문화·환경의 힘으로 현재의 세계지도가 변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문아카이브. 344쪽. 1만6천원.



▲ 왜 부모는 자녀를 불행하게 만드는가 = 전성은 지음.
전 거창고 교장으로 참여정부 시절 교육혁신위원장을 지낸 저자는 부모가 먼저 자신을 바꿔야 자녀도 행복해질 수 있다고 강조한다.
41년간의 교직 생활을 바탕으로 '자녀의 인생을 설계하지 마라', '너 하나만 믿고 산다고 말하지 마라', '자녀를 다른 아이와 비교하지 마라' 등 부모가 꼭 지켜야 하는 '부모 십계명'을 정리했다.
부모의 삶과 태도가 자녀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저자는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 부모를 본 일이 없다. 그런데 고민하고 당황해하며 방황하는 아이들의 원인이 부모가 아닌 경우 또한 본 일이 없다"며 부모의 그릇된 행복관이 자녀들의 불행을 불러온다고 말했다.
메디치미디어. 252쪽. 1만4천900원.



▲ 달로 가는 길 = 마이클 콜린스 지음. 조영학 옮김.
달 착륙선 아폴로 11호에 탑승한 우주비행사가 달에 가기까지의 극적인 순간을 들려준다.
1969년 7월 20일 인류가 최초로 달에 착륙했다. 당시 아폴로 11호에 탄 우주인은 세 명이었다. 닐 암스트롱, 버즈 올드린은 달을 밟았고, 저자는 달 궤도를 돌며 사령선을 지키는 임무를 수행했다.
이 책에는 우주비행사 선발부터 험난한 훈련과정과 달 착륙까지의 여정을 생생히 담았다.
인류의 우주탐사 역사와 함께 시간과 공간, 지구와 인간 존재에 관한 우주인의 사색이 펼쳐진다.
사월의책. 616쪽. 2만8천원.


doub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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