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속초시 노학동에 있는 국립등산학교가 지역의 장애들과 함께하는 산행 행사를 개최한다.
국립등산학교는 속초 지역에 거주하는 지적 장애인 30명이 참가하는 '아름다운 산행' 행사를 27일 오전 설악산 주전골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2018년 12월 등산학교 개교 이래 처음으로 지역의 소외계층과 장애인을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용소폭포 탐방지원센터를 출발해 주전골을 거쳐 오색탐방지원센터로 하산할 계획이다.
행사에는 산악인이자 등산학교 초대 교장으로 활동해온 엄홍길 대장을 비롯해 등산학교 직원과 자원봉사자 30명도 참여해 장애인들의 산행을 도울 계획이다.
등산학교 관계자는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 도전 의식을 심어주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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