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일본 유명 출판사가 유아용 자동차 도감에 장갑차 등 무기를 게재해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25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출판사 고단샤(講談社)는 3~6세용 도감인 '처음 보는 일하는 자동차'에 장갑차, 전투기, 잠수함 등 무기 그림을 실었다.
이 도감의 발생 시점은 작년 11월로, 전체 30페이지 중 6페이지에 이런 무기 그림이 있었다.
아사히는 도감에 제재된 무기 중 잠수함 등은 차가 아니기도 하다며, 전문가들과 시민단체들이 "무기라는 의미가 강한 것을 아이들용 책에 실은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책을 편집한 고단샤의 자회사는 "다양한 종류의 차량을 소개하겠다는 생각이었지만, 유아용 도감의 내용으로는 적절하지 않다"고 인정하면서도 책을 회수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정치적인 의도나 요청이 있어서 게재한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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