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원 여름 휴회기 앞두고 첫 성명 발표 예정
![](https://img.yonhapnews.co.kr/photo/reuters/2019/07/25/PRU20190725207301848_P2.jpg)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보리스 존슨(55) 영국 신임 총리가 내각 각료들과의 첫 대면에서 10월 31일 이전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브렉시트 단행을 주문했다.
25일(현지시간) 공영 BBC 방송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이날 오전 8시 30분 다우닝가 10번지 총리관저에서 첫 내각회의를 주재했다.
앞서 존슨 총리는 전날 취임 이후 브렉시트 찬성론자 위주로 내각 주요 각료를 순차적으로 임명했다.
이날 첫 내각회의에는 사지드 자비드 재무장관, 도미니크 랍 외무장관, 프리티 파텔 내무장관, 마이클 고브 국무조정실장, 로버트 버클랜드 법무장관 등 신임 각료가 총출동했다.
존슨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영국이 어떤 일이 있더라도 10월 말 이전에 브렉시트를 단행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존슨 총리는 "새로운 팀이 여기 모인 것을 보게 돼 기쁘다"면서 "이는 우리 당내의 능력 있는 인물들의 깊이와 폭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모두 알다시피 이 나라의 역사에 있어 아주 중요한 순간에 중대한 임무가 우리 앞에 있다"면서 "우리는 10월 31일, 사실은 그 이전에 EU를 탈퇴하는 것에 전념할 것이다.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으로는 브렉시트로 인해 국민들의 우선순위를 담은 나라의 주요 어젠다가 밀려나서는 안 된다는 입장도 밝혔다.
![](http://img.yonhapnews.co.kr/photo/reuters/2019/07/25/PRU20190725203701848_P2.jpg)
이날 첫 내각회의를 주재한 존슨 총리는 곧이어 하원을 찾아 의원들을 대상으로 첫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영국 하원은 이날부터 9월 초까지 여름 휴회기에 들어간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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