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KB증권은 26일 네이버(NAVER)[035420]의 주요 사업 부문이 예상을 웃도는 성장을 기록 중이라며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16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앞서 NAVER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천283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8.8% 줄고 매출은 1조6천303억원으로 19.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동륜 연구원은 "2분기에 라인의 일회성 마케팅비 집행에 어닝쇼크를 기록했다"면서도 "주요 사업 부문 매출은 광고, 비즈니스플랫폼, IT플랫폼, 콘텐츠 등 대부분 예상을 상회하는 성장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콘텐츠사업 매출 증가세가 가파르다"며 "웹툰은 한국과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매출 기여도가 높으며 브이라이브는 콘서트 및 팬 미팅 라이브 중계 같은 새로운 수익 모델 발굴에 힘입어 글로벌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라인은 2분기 대규모 마케팅 집행 이후 하반기부터 비용구조가 정상화하면서 적자 폭이 감소할 전망"이라며 "주요 사업 성장과 라인의 비용 축소에 내년 영업이익은 1조2천억원으로 올해보다 51.4%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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