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와이지엔터테인먼트(YG엔터)[122870]가 그룹 빅뱅 멤버 대성 소유의 건물에서 성매매 알선 업소가 영업을 했다는 논란에 26일 급락했다.
이날 YG엔터는 전날보다 4.90% 떨어진 2만5천250원에 마감했다.
YG 자회사인 YG PLUS[037270]도 3.51% 하락했다.
이로써 YG엔터와 YG PLUS는 나란히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앞서 대성이 지난 2017년 매입한 서울 강남구 소재 지상 8층 지하 1층 건물의 5개 층에서 비밀 유흥주점이 영업하면서 성매매를 알선한 정황이 있다고 일부 매체들이 전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강남경찰서는 지난 5~6월 대성 소유 건물에 입주한 업소의 업주 4명을 여성 도우미 불법 고용 등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현재 군 복무 중인 대성은 "불법 영업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YG의 최대 수입원인 빅뱅은 올 연말 주요 멤버들이 군 복무를 마치면 공연 등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지만 '버닝썬 사태'로 승리가 탈퇴하는 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편 YG엔터와 양현석 전 대표프로듀서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여온 서울지방국세청은 최근 의도적 탈세 정황을 포착하고 검찰 고발을 염두에 둔 조세범칙 조사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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