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신형 티볼리 가속지연은 노킹센서 민감작동 때문"

입력 2019-07-2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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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신형 티볼리 가속지연은 노킹센서 민감작동 때문"
"ECU 소프트웨어 업데이트해야…무상점검·수리 예정"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쌍용자동차는 일부 신형 티볼리 가솔린 모델이 정차 후 출발할 때 가속이 지연되는 문제는 엔진 노킹센서가 민감하게 작동했기 때문이라고 26일 밝혔다.
쌍용차[003620]는 6월 출시된 베리 뉴 티볼리 가솔린 모델 중 일부 차량이 정차 후 가속페달을 밟으면 간헐적으로 가속이 지연되는 현상이 나타나 긴급 분석했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기온이 높아진 가운데 주행·정지가 반복되는 일부 환경에서 엔진 노킹센서가 민감하게 작동해서 ECU가 엔진 출력을 강제로 조정하면서 발생한 문제라고 설명했다.
노킹센서는 소리와 진동, 압력변화를 감지해서 ECU 제어를 통해 점화 시기를 조절함으로써 노킹(Knocking·엔진 연소 과정에서 이상 폭발을 일으켜 엔진 출력 저하를 일으키는 현상)을 방지하는 부품이다.
쌍용차는 엔진제어유닛(ECU)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해결할 수 있으며, 8월 2일까지 관련 업체와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무상점검과 수리를 할 예정이고, 그 전이라도 고객 불편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고객들에게 깊은 사과의 뜻을 표하며 조속하고 원만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안내를 원하면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고 말했다.

mercie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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