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손현규 전명훈 기자 = 국내 입국이 불허돼 인천공항에서 대기하던 외국인들이 화장실 환풍구를 통해 도주했다가 3시간여 만에 출입국 당국에 붙잡혔다.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과 인천공항경찰단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께 인천공항 제2터미널 입국불허자 대기실에서 대기하던 러시아인 A씨(34)와 카자흐스탄인 B(24)·C(24)씨 등 총 3명이 화장실 천장의 환풍구를 뜯고 도주했다.
출입국 당국과 경찰은 합동 수색을 벌여 같은 날 오전 4시30분께 공항 보안 구역(에어사이드) 안에서 이들을 붙잡았다.
이들은 지난 24일 인천공항에 도착했으나 불법 취업이 의심돼 입국이 거부되고 퇴거 대기 중이었다.
당국은 이들의 도주 사유와 경위 등을 파악한 뒤 강제 출국 조치를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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