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83.4세 최고, 불가리아 74.8세 가장 낮아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지난 2017년 기준으로 유럽연합(EU) 28개 회원국의 평균 기대수명은 80.9세이며 여성이 83.5세, 남성이 78.3세로 여성이 남성보다 5.2년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고 EU 공식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가 26일 밝혔다.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EU 회원국 가운데 기대수명이 가장 긴 나라는 스페인으로 83.4세였고 이탈리아(83.1세), 프랑스(82.7세), 스웨덴(82.5세), 몰타(82.4세)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독일은 81.1세, 영국은 81.3세였다.
기대수명이 가장 짧은 나라는 불가리아로 74.8세였고, 라트비아(74.9세), 루마니아(75.3세), 리투아니아(75.8세) 등도 기대수명이 짧은 나라에 속했다.
유럽 국가 중에서 EU 회원국이 아닌 스위스와 리히텐슈타인의 기대수명은 각각 83.7세, 노르웨이 82.7세, 아이슬란드 82.6세 등으로 EU 평균보다 높았다.
또 모든 EU 회원국에서 여성의 기대수명이 남성보다 길었다.
특히 격차가 큰 나라는 라트비아(9.9년, 남성 69.8세, 여성 79.7세)를 비롯해 리투아니아(9.8세, 남성 70.7세, 여성 80.5세), 에스토니아(8.8세, 남성 73.8세, 여성 82.6세) 등 이었다.
반면에 성별 기대수명 차가 적은 나라는 네덜란드(3.2년, 남성 80.2세, 여성 83.4세)와 스웨덴(3.3년, 남성 80.8세, 여성 84.1세), 영국(3.6세, 남성 79.5세, 여성 83.1세), 아일랜드(3.6세, 남성 80.4세, 여성 84.0세) 등이었다.
bing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