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곽민서 기자 =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인 코오롱티슈진[950160]이 26일 개선계획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거래소는 "지난 5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된 코오롱티슈진이 개선계획서를 제출함에 따라 거래소는 20영업일 이내에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의 심의의결을 거쳐 상장폐지 여부 또는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코오롱티슈진은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의 주성분 중 하나가 뒤바뀐 것으로 드러나 인보사 품목허가가 취소되는 파문을 일으켰다.
거래소는 인보사 문제가 '상장 또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와 관련한 제출서류의 내용 중 중요 사항의 허위 기재 또는 누락 내용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보고 코오롱티슈진을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다.
이후 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코오롱티슈진은 상장폐지될 수도 있다.
만일 기심위가 상장폐지로 심의하는 경우 이 사안은 코스닥시장위원회로 넘어가 다시 심의·의결 절차를 거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회사 측이 이의신청을 하면 코스닥시장위원회의 심의가 한 차례 더 열리기 때문에 상장폐지 여부 최종 결정까지 최대 2년 반가량 시간이 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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