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문화센터, '큰손' 50·60대 위한 무료 오픈 클래스

신세계 문화센터, '큰손' 50·60대 위한 무료 오픈 클래스

(서울=연합뉴스) 정열 기자 = 신세계백화점 문화센터인 '신세계 아카데미'는 이번 가을학기에 처음으로 강좌를 무료로 미리 들어볼 수 있는 오픈 클래스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과거에는 수업을 신청했다가 생각했던 것과 다르면 취소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 학기부터는 관심 있는 강좌를 무료로 체험해볼 수 있다고 신세계는 설명했다.
특히 여가와 커뮤니티 활동이 중요한 50대 이상을 대상으로 한 특별 수업이 다수 마련돼 '시니어 건강요가', '챠밍댄스'. '힐링 가요 산책', '발레티스' 등의 강좌를 하루 클래스로 들을 수 있다.
문화센터의 시니어 수강생은 백화점의 '큰손'이기도 하다.
신세계백화점의 최근 3년 매출에서 5060 세대의 매출 비중은 3040 세대보다 낮지만, 객단가(고객 한 명이 한 번에 구매하는 비용)는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백화점 VIP 고객 중에서도 시니어 비중이 큰 편이라 이들의 발길을 붙잡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문화센터 강좌를 무료로 개설했다고 신세계는 전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 밖에도 이번 가을학기에 화장법을 배울 수 있는 '뷰티 콘서트', 3040 세대 키즈맘을 대상으로 하는 '살롱 드 마마', 소아청소년신경과 전문의에게 듣는 '공부 두뇌 공부법' 등 다양한 강좌를 준비했다.
권영규 신세계백화점 문화담당은 "수강생의 수요가 다채로워지는 만큼 자신에게 맞는 강좌를 직접 들어보고 신청할 수 있도록 더 다양한 오픈 클래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passi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