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ETF 수익 '양호'…출시 2년간 7개 중 5개 초과수익

입력 2019-07-28 07:01  

액티브ETF 수익 '양호'…출시 2년간 7개 중 5개 초과수익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국내에 도입된 지 만 2년이 된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대체로 비교 대상인 기초지수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거래소가 액티브 ETF 8종목 중 2년 전 출시된 7종목을 분석한 결과 5종목의 현재 수익률은 기초지수보다 높은 상태였다.
액티브 ETF는 기존 ETF가 기초지수를 수동적으로 추종하는 것과 달리 운용사의 판단으로 종목과 매매 시점을 결정하면서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으로, 2017년 6월 29일 6개 종목이 국내 처음 상장됐고 9월에 '아리랑 단기채권액티브'가 추가로 나왔다.
분석 대상 7개 ETF 중 지난 26일 현재 가장 수익률이 높은 상품은 출시 후 2년간 8.70% 오른 '코덱스(KODEX) 종합채권(AA- 이상) 액티브'다. 이 상품은 추종하는 기초지수(KAP한국종합채권지수)의 수익률(4.15%)보다 4.55%포인트 높은 수익을 냈다.
또 'KB스타(STAR) 중장기국공채액티브'는 4.11%의 수익률로 기초지수(KIS 종합채권국공채4~5Y지수)보다 1.46%포인트 높은 초과 수익을 올렸고 '킨덱스(KINDEX) 중장기국공채액티브'도 3.18%의 수익률로 기초지수(KIS 종합채권국공채1-10Y지수)보다 1.46%포인트 높은 수익을 기록했다.
또 'KB스타(STAR) 단기국공채액티브'의 수익률은 1.43%로 마이너스 상태인 기초 지수(-0.80%)보다 양호했고 '코덱스(KODEX) 단기변동금리부채권액티브'의 수익률도 1.01%로 기초지수(0.75%)보다 높았다.
다만 '타이거(TIGER) 단기채권액티브'는 수익률이 1.10%로 기초지수(3.46%)보다 저조했고 '아리랑(ARIRANG) 단기채권액티브'의 수익률도 4.00%로 기초지수(4.63%)보다 낮았다.
이처럼 액티브 ETF의 수익률은 대체로 양호한 편이지만 비교적 국내 도입 시점이 늦고 아직 채권형만 허용되고 있어 규모는 크게 성장하지 못한 상태다.
가장 최근 출시된 상품으로는 이달 24일 상장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타이거(TIGER) 미국달러단기채권액티브'가 있다.

※ 출시 후 이달 26일까지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
┌─────────────┬─────┬────────┐
│종목 │ETF 수익률│기초지수 수익률 │
├─────────────┼─────┼────────┤
│코덱스(KODEX) 종합채권(AA-│8.70% │4.15% │
│이상)액티브 │ ││
├─────────────┼─────┼────────┤
│KB스타(STAR) 중장기국공채 │4.11% │2.66% │
│액티브│ ││
├─────────────┼─────┼────────┤
│아리랑(ARIRANG) 단기채권액│4.00% │4.63% │
│티브 │ ││
├─────────────┼─────┼────────┤
│킨덱스(KINDEX) 중장기국공 │3.18% │1.72% │
│채액티브 │ ││
├─────────────┼─────┼────────┤
│KB스타(STAR) 단기국공채액 │1.43% │-0.80% │
│티브 │ ││
├─────────────┼─────┼────────┤
│타이거(TIGER) 단기채권액티│1.10% │3.46% │
│브│ ││
├─────────────┼─────┼────────┤
│코덱스(KODEX) 단기변동금리│1.01% │0.75% │
│부채권액티브 │ ││
└─────────────┴─────┴────────┘
jae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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