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OS 업그레이드도 진행…늦은 업데이트 탓 소비자 불만도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LG전자는 재작년 하반기에 출시한 LG V30과 V30S 씽큐 고객을 대상으로 29일 소프트웨어 밸류업 패키지를 배포한다고 28일 밝혔다.
동영상을 촬영하면서 특히 강조하고 싶은 구간만 느린 화면으로 찍어주는 '구간 슬로모션' 등 16개 업데이트가 이뤄진다. 구간 슬로모션은 LG V40 씽큐에서 처음 선보인 기능이다.
사용자에게 보이는 화면 그대로를 상대방과 공유할 수 있는 '화면녹화' 기능, 스마트폰 한 대로 서로 다른 두 개의 계정을 사용하는 '듀얼 앱', 화면 테두리를 깜박이며 문자나 앱 알림을 주는 '간편 알림' 등 기능도 추가된다.
LG전자는 한국을 시작으로 해외에도 소프트웨어 밸류업 패키지를 순차 배포하고 중저가 제품군에도 연내 해당 기능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글 최신 OS인 '안드로이드 파이' 업그레이드도 진행한다. 비슷한 시기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이 올해 2월 파이 업그레이드를 받은 것과 비교하면 약 5개월 시간 차이가 나 그동안 소비자들의 불만을 샀다.
LG전자 SW업그레이드센터장 이석수 상무는 "고객들에게 LG 스마트폰은 한 번 구매하면 믿고 오래 쓸 수 있다는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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