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민간기업 소형로켓 발사 실패…"엔진정지로 우주 도달못해"

입력 2019-07-28 10:02  

日 민간기업 소형로켓 발사 실패…"엔진정지로 우주 도달못해"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일본 민간 기업이 자체 개발한 소형 로켓의 발사를 시도했지만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고 NHK가 28일 보도했다.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소재 벤처기업 '인터스텔라 테크놀로지스'는 전날 오후 홋카이도 다이키초(大樹町)에서 길이 10m 소형 로켓의 발사를 시도했다.
하지만 비행 중 로켓에 탑재된 컴퓨터가 이상을 탐지해 엔진이 긴급 정지하면서 발사지점에서 9㎞ 떨어진 바다에 낙하했다. 로켓이 도달한 최고 고도는 13㎞로 우주 공간에는 진입하지 못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17년 이후 그동안 모두 4차례에 걸쳐 로켓 발사를 시도했다.
두차례 실패 후 지난 5월 세번째 시도에서 로켓을 우주 공간에 보내며 일본 민간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자체개발 소형로켓 발사에 성공을 거뒀지만, 이번 4번째 시도는 다시 실패로 끝이 났다.
이 회사는 2023년에 인공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키는데 성공을 거둔 뒤 본격적으로 인공위성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bk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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